검찰이 대학야구 선수 출신의 브로커 김 모 씨를 구속했다. 김 씨는 이미 구속된 브로커 강 모 씨와 함께 프로야구 경기조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경기조작 의혹이 제기된 선수와는 고교 선후배 관계로, 강 씨에게 해당 선수들을 소개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김 씨가 범죄의 혐의가 있고, 도망갈 우려가 있다면서 영장을 발부했다. 김 씨가 구속되면서 프로야구 경기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실제로 해당 선수들이 경기조작에 가담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또 김 씨가 다른 선수들을 소개해줬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이 김 씨로부터 선수들의 경기조작에 대한 구체적인 단서를 확보한다면 해당 선수들에 대한 소환시기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우형석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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