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가격 안정 유도 방침
농림수산식품부는 산하 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설탕을 직수입하기로 하고, 이번 달 안에 1차로 만 톤을 주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직수입한 설탕이 들어오는 대로 음료와 과자 제조회사를 비롯한 실수요 업체에 원가로 공급해 이들 가공식품의 가격 안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국내 설탕시장이 3개 제당 회사가 97%를 공급하는 과점구조여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직수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공식품 원가에서 설탕의 비중은 음료가 10~15%, 과자는 8~10%, 그리고 빵과 빙과의 경우 3~5% 정도로 알려졌다.
국제 원당 가격은 지난해 1분기에 톤 당 675달러에서 지난달에는 530달러로 21.5%나 하락했지만, 국내 설탕 가격은 작년 3월 kg당 천 127원으로 9.8% 인상된 이후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준동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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