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쟁촉진 위해 설탕 직수입
정부, 경쟁촉진 위해 설탕 직수입
  • 이준동
  • 승인 2012.02.27 0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공식품 가격 안정 유도 방침
농림수산식품부는 산하 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설탕을 직수입하기로 하고, 이번 달 안에 1차로 만 톤을 주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가 설탕의 직수입에 나선 것은 설탕 원료의 국제 가격이 1년 전보다 20% 가량 떨어졌는데도 국내 설탕가격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직수입한 설탕이 들어오는 대로 음료와 과자 제조회사를 비롯한 실수요 업체에 원가로 공급해 이들 가공식품의 가격 안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국내 설탕시장이 3개 제당 회사가 97%를 공급하는 과점구조여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직수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공식품 원가에서 설탕의 비중은 음료가 10~15%, 과자는 8~10%, 그리고 빵과 빙과의 경우 3~5% 정도로 알려졌다.

국제 원당 가격은 지난해 1분기에 톤 당 675달러에서 지난달에는 530달러로 21.5%나 하락했지만, 국내 설탕 가격은 작년 3월 kg당 천 127원으로 9.8% 인상된 이후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준동 khs4096@koreanews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