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구속 수사 중학생, 피해 학생 어머니 보복 폭행
불구속 수사 중학생, 피해 학생 어머니 보복 폭행
  • 김영준
  • 승인 2012.02.2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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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으로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중학생이 자신들을 신고했던 피해 학생의 어머니를 폭행해 또,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늘 서울의 한 중학교 3학년 학생 15살 C모 군을 폭행 혐의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C 군은 이틀 전 오후 5시쯤, 서울 등촌동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자신들이 상습적으로 때리고 돈을 빼앗았던 학교 후배 14살 L모 군에게 욕설을 하고 이를 제지하는 L 군의 어머니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군은 자신의 아들이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것을 보다 못한 L군 어머니의 신고로 다른 동급생 등 13명과 함께 보름 전 경찰에 입건돼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였다.

경찰 조사에서 C 군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중학생 60여 명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17만 원을 빼앗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불구속 입건된 학교 폭력 사건의 가해 학생이 피해자와 그 가족을 또 다시 폭행한 사건인 만큼 엄히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준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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