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군은 이틀 전 오후 5시쯤, 서울 등촌동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자신들이 상습적으로 때리고 돈을 빼앗았던 학교 후배 14살 L모 군에게 욕설을 하고 이를 제지하는 L 군의 어머니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군은 자신의 아들이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것을 보다 못한 L군 어머니의 신고로 다른 동급생 등 13명과 함께 보름 전 경찰에 입건돼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였다.
경찰 조사에서 C 군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중학생 60여 명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17만 원을 빼앗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불구속 입건된 학교 폭력 사건의 가해 학생이 피해자와 그 가족을 또 다시 폭행한 사건인 만큼 엄히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준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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