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칭 보이스피싱 수법 수십억 챙겨
검찰 사칭 보이스피싱 수법 수십억 챙겨
  • 우형석
  • 승인 2012.02.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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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도시나 중국에서 돈을 빼돌려
서울지방경찰청은 전화금융사기, 이른바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여 수십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36살 송 모 씨 등 10명을 구속했다.

송 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열 달 동안 피해자 6백여 명에게 전화해 검찰 등을 사칭하며 금융정보를 알아낸 뒤 피해자 몰래 카드론을 받는 등의 수법으로 50억 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검거를 피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지방 소도시에서 돈을 찾거나, 복제한 카드를 이용해 중국 현지에서 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최근 전화금융사기에 가담하는 중국인 등 외국인에 대한 검거활동이 강화되자, 상대적으로 국내 활동이 쉬운 내국인들을 인출 책으로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형석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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