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신학기를 앞두고 학부모들 걱정 커
올해 독감의 유행 기세는 봄이 돼도 꺾기지 않는 거란 전망이 많아 3월 신학기를 앞두고 특히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보통 독감은 매년 12월부터 유행이 시작돼서 2월이면 환자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3~4월엔 사라지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보다 한 달 정도 늦은 1월 중순부터 유행이 시작돼 2월까지 환자 수가 급증해 왔다. 1월 중순부터 2월까지의 환자 수는 지난 3년간 평균 통계와 비교해 봐도 올해는 3배에서 최대 6배나 증가했다.
나이별 발병 현황을 보면 3~6세가 27%, 7~19세가 25.4%로 독감 환자 대부분이 어린 아이들 이다. 아이들이 개학하는 3월과 봄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4월에도 크게 유행할 것이란 예상이 많다.
한 번 걸리면 2주정 도는 고생하는 이번 독감 예방법은 먼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지만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걸리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도 없기 때문에 개인위생에도 신경 써야 한다. 기본적인 얘기지만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입을 가리는 것도 중요하다.
독감에 걸렸을 경우 타미플루를 처방받는다. 보통 5일치 약을 처방받지만 증상이 나아지면 약을 먹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타미플루 복용 한 뒤 사흘에서 최대 일주일은 독감이 다 나았다고 장담할 수 없고 독감의 전염력 또한 여전히 뛰어나기 때문에 처방받은 약은 모두 복용하고 계속 주의를 하는 게 좋다고 한다.
김도화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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