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디나비아 침엽수, 빙하기에도 살아남아
스칸디나비아 침엽수, 빙하기에도 살아남아
  • 김재석
  • 승인 2012.03.04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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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소나무와 가문비나무 등 일부 침엽수는 마지막 빙하기에도 살아남은 종으로 밝혀졌다고 BBC 뉴스가 보도했다.

스칸디나비아 3국 학자들은 사이언스지 최신호를 통해 현대의 스칸디나비아 침엽수림과 고대 호수 퇴적층에서 발견된 소나무와 가문비나무의 DNA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일부 나무들이 빙하기 수종의 자손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노르웨이 북서부의 한 섬에서 발견된 2만년쯤 전의 화석 증거를 통해 당시 스칸디나비아 반도 대부분이 얼음으로 덮여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은 얼음이 없는 `피난처'였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약 9천 년 전 빙하기가 끝날 때까지는 스칸디나비아가 나무 한 그루 없는 빙하지대였을 것으로 여겨왔다.

김재석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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