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알파고를 상대로 유일한 승리를 거둔 이세돌 9단이 현역 기사 생활을 마감했다.

이세돌 9단은 지난 19일 한국기원을 방문해 사직서를 제출, 24년 4개월간의 현역 기사 활동을 마무리했다.

1983년 전난 신안군 비금도 출생인 이세돌 9단은 1995년 7월 제71회 입단대회를 통해 입단, 2003년 9단에 올랐다.

이세돌 9단은 현역으로 18차례의 세계대회 우승과 32차례의 국내대회 우승 등 총 50번의 우승을 달성했고, 한국기원 공식 상금 집계로 약 98억원에 달하는 수입을 기록했다. 아울러 통산 8차례의 MVP, 4번의 다승왕과 연승왕, 3번의 승률왕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와 대국해 1승 4패로 패했으나, 알파고 상대로 인류 최초의 1승을 기록했다.

김성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