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김재호 판사와 '기소 청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박은정 검사에게는 오는 20일 출석하라는 요구서를 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박 검사에게 서면질의서를 보내 그제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아 소환 조사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판사와 박 검사의 대질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나 전 의원 측은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지난해 10월 '나는 꼼수다'에서 김 판사의 기소 청탁 의혹을 제기하자 주 기자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죄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고 주 기자는 허위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맞고소했다.
경찰은 또, 나 전 의원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상에 퍼뜨린 누리꾼 김 모 씨를 기소한 최영운 대구지검 김천지청 부장검사가 서면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정보영 adess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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