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최근 3개월간 계열사 8개 더 늘렸다
카카오, 최근 3개월간 계열사 8개 더 늘렸다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8.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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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최근 3개월간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 발표
최근 3개월동안 카카오가 와이낫미프로덕션과 네오젠소프트, 위드원스, 오오티비, 케이엠파크, 샌드위치타임, 서울아레나, 비글 등 계열사 8개 더 늘렸다. (사진/뉴시스)
최근 3개월동안 카카오가 와이낫미프로덕션과 네오젠소프트, 위드원스, 오오티비, 케이엠파크, 샌드위치타임, 서울아레나, 비글 등 계열사 8개 더 늘렸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카카오가 지난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계열사 8개를 더 늘렸다. 특히 이번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에서 운송과 헬스케어, 패션‧미용 분양에서의 활발한 인수‧설립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공정위가 발표한 ‘최근 3개월간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해당 기간동안 계열사를 가장 많이 늘린 곳은 카카오다. 

카카오는 와이낫미프로덕션과 네오젠소프트, 위드원스, 오오티비, 케이엠파크, 샌드위치타임, 서울아레나, 비글 등 8곳을 기업 집단에 신규 편입했다. 이어 한화가 5개, 코오롱 4개, KG 4개 순으로 신규 계열사를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 제외를 많이 한 곳은 LG가 12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카카오 10개, 금호아시아나 7개 순이었다.

특히, 해당 기간동안 기업들의 운송과 헬스케어, 패션·미용 분야에서의 지분인수 및 회사설립이 활발했다.

운송 분야에서는 SK는 공항버스 회사인 서울공항리무진을, 카카오는 주차장 운영 업체인 케이엠파크를 인수했다. LS는 전기차 충전업체인 엘에스이링크를 신설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LG가 홈피트니스 콘텐츠 업체인 피트니스캔디를 신규 설립했고 롯데는 건강관리 솔루션 업체인 롯데헬스케어와 의약품 제조사인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신설했다.

패션·미용 분야에서는 코오롱이 패션 제조업체인 케이오에이를 인수했고 애경은 화장품 제조사인 원씽을 인수했다.

또, 해당 기간동안 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기업집단 내 유사 사업계열사 간 흡수합병 방식의 사업구조 개편도 이뤄졌다.

먼저 롯데가 빙과류 제조업체인 롯데푸드를 과자류 제조업체인 롯데제과에, 광고대행업체인 모비쟆미디어를 계열 광고대행업체인 엠허브에 각각 흡수합병했다.

카카오는 헬스케어 플랫폼 회사인 네오젠소프트를 인수한 후 카카오헬스케어에, 웹툰·웹소설 제작사인 와이낫미프로덕션 인수 후 관련 계열사인 삼양씨앤씨에 각 흡수합병했다.

KT는 스팸 전화 탐지·차단 사업을 영위하는 후후앤컴퍼니를 신용카드 결제인증 업체인 브이피에, 크래프톤은 앱 개발사인 비트윈어스를 콘텐츠 플랫폼 회사인 띵스플로우에 흡수합병했다.

한편, 친족독립경영 또는 임원독립경영이 인정돼 기업집단에서 계열 제외되는 사례도 많았다.

LG 소속 엘엑스홀딩스 등 12개사와 금호아시아나 소속 삼화고속 등 7개사가 친족에 의해 독립적으로 경영됨을 이유로 LG와 금호아시아나에서 각각 제외됐다.

중흥건설 소속 세진종합건설과 농심 소속 에이치씨제16호 등 2개사가 친족독립경영을 인정받아 각각 중흥건설과 농심에서 계열분리됐다.

SK 소속 행복담은네모 등 3개사와 GS 소속 아트벤처스, SM 소속 현대건축사사무소가 임원독립경영을 인정받아 해당 기업에서 각각 계열 제외됐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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