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보령화력발전소 화재 발생
국내 최대 보령화력발전소 화재 발생
  • 박현주
  • 승인 2012.03.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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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밤 충남 보령시 오포리에 있는 보령화력발전소에서 큰 불이 났다.

화재 발생 1시간 20여 분만에 불은 꺼졌고 현재는 소방관들이 잔불 정리중이지만 지하에 가득찬 유독가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불로 1호 발전기와 2호 발전기의 발전 장치 일부가 불에 탔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또, 불이 번지는 것을 막으려고 1호 발전기의 전기 공급을 끊으면서 가동이 멈춰 전력 생산이 중단되고 있다. 2호기는 이번 화재와 상관없이 정비 중인 상태였다.

발전소측은 그러나 발전 1호기의 가동이 중단돼도 예비전력률이 20%대를 유지하고 있어 공장이나 가정 등에 정전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과 발전소 측은 일단 1호기와 2호기를 연결하는 지하 전기실의 통신 케이블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보령화력발전소는 발전설비 8기를 보유한 국내 최대의 석탄화력발전소로, 불이 난 1·2호기에서 생산된 전력은 경인 지역과 중부 지역에 공급되고 있다.

박현주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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