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개인정보 보호강화 한국정부 권고 받아드려
구글, 개인정보 보호강화 한국정부 권고 받아드려
  • 김호성
  • 승인 2012.04.0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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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국가적용 글로벌 방침 보완은 이번이 처음

구글이 개인정보 보호수준을 강화하라는 한국 정부의 권고에 따라 '통합 아이디' 도입을 골자로 한 개인정보 취급 방침을 보완하기로 했다고 방송통신위원회가 밝혔다.

구글은 우선 개인정보 수집항목과 이용목적을 웹 사이트에 구체적으로 올리기로 했다. 또 개인정보 보유와 이용 기간, 파기 절차와 방법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명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 설정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스스로 개인정보를 통제·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통합 아이디' 도입에 따른 개인정보 침해 우려에 대해서는 계정 통합에 반대하는 이용자의 경우 복수의 계정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쪽으로 보완하기로 했다.

구글은 이 같은 개인정보 취급방침 보완방안을 오는 15일쯤 자사 웹사이트에 고지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인터넷사업자인 구글이 현지 정부의 요구에 따라 전세계 국가에 적용하는 글로벌 방침을 보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구글의 개인정보 취급방침이 국내 정보통신망법 준수에 미흡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28일 구글에 관련 내용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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