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재홍 결승 홈런 힘입어 선두 롯데 잡아
SK, 박재홍 결승 홈런 힘입어 선두 롯데 잡아
  • 최성만
  • 승인 2012.05.05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 와이번스는 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회 터진 박재홍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전날 광주에서 KIA와 연장 12회 혈전을 치렀지만 무승부에 그친 SK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승부는 8회에 갈렸다. SK는 3-3으로 맞선 8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재상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에 롯데는 투수 최대성을 내세웠다. SK는 최정, 이호준이 최대성의 150km가 넘는 직구에 연이어 헛스윙하며 2아웃이 됐다.

하지만 박재홍 벽을 넘지는 못했다. 박재홍은 최대성의 초구 152km짜리 직구를 힘차게 잡아 당겼고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이 됐다. 이 홈런은 이날 결승점이 됐다.

요즘 맹활약하고 있는 박재홍은 이날 결정적인 한 방을 때리며 팀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박재홍과 함께 중심타선으로 나선 최정과 이호준도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윤희상이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8회부터 등판한 박희수가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손아섭이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 유먼은 7이닝 7피안타 10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후속투수가 자신이 내보낸 주자를 불러들이며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최성만 khs4096@koreanews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