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원 구성 치열한 힘겨루기 예상
19대 국회 원 구성 치열한 힘겨루기 예상
  • 정보영
  • 승인 2012.05.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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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상임위원장 자리 여야 10대 8로 정리 예상

이 달 말 19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이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있는데다 언론사 파업과 저축은행 사태 등 각종 현안이 걸려 있어 시작부터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여야의 19대 국회 첫 원내대표는 모두 전투력과 노련함을 겸비한 백전노장들이다. 첫 만남에서부터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치며 한 치 양보 없는 경쟁을 예고했다.

두 원내 사령탑이 지휘하게 될 원 구성 협상도 팽팽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몇 개씩 나눠 가질지가 첫 관문인데, 의석수 차가 크게 났던 지난 18대 국회에서는 여야 비율이 11대 7이었지만, 이번 19대 국회에선 격차가 줄어든 만큼 10대 8로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협상이 복잡하게 진행될 경우 상임위를 늘리는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 어떤 상임위원장 자리를 가져가느냐를 놓고는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언론사 파업문제가 걸린 문방위, 저축은행 사태를 맡게 될 정무위, 검찰 개혁을 논의할 법사위 등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국회선진화법으로 법사위 권한이 상대적으로 약해진 만큼 보통 여야 균형 차원에서 야당이 차지하던 법사위원장 자리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문방위와 법사위를 역대 유례없는 강팀으로 구성하겠다며 상임위원장 자리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19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은 연말 대선을 앞둔 정국 주도권 다툼의 성격까지 띄고 있어 어느 때보다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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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영 adess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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