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혁신비상대책위 공동집행위원장에 권태홍 통합진보당 19대 총선 선거대책위 전략기획위원과 민병렬 통합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인선했다고 발표했다.
또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에는 이정미 19대 총선 선대위 대변인을, 비대위원에는 이홍우 19대 총선 선대위 전략기획위원을 인선했다.
강기갑 위원장은 9명의 비대위원 가운데 당 내부 인사 4명을 먼저 인선해 16일부터 비대위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갑 위원장은 비대위원 선정이 늦어진 것은 노동계 등 외부 영입 인사 확정이 늦어졌기 때문이라며 구 당권파의 참여 거부로 인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비대위 첫 회의에서는 경선 비례대표 14명의 사퇴 문제가 논의된다. 강기갑 위원장은 이석기, 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인을 만날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자진용퇴가 될 수 있도록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진보당 구 당권파는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 당권파인 이상규 당선인은 당초 비대위의 집행위원장으로 화합형 인사가 내정될 줄 알았지만 갑자기 하루 만에 명단이 바뀌었다며 구 당권파에게는 한 명의 비대위원만 제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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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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