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은 뇌졸중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부정맥의 하나로, 판막질환이 있는 환자 중 40~60%가 심방세동을 동반하고 있다.
기계판막 삽입 술과 심방세동의 치료법인 메이즈 수술을 동시에 받은 환자들의 수술 후 뇌졸중 발생률은 기계판막 삽입 술만 받은 환자들보다 70%나 낮았다.
또 판막·부정맥 동시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좌심실과 삼첨판막의 기능이 향상돼 전반적으로 심장기능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적인 심방세동의 효과적인 치료법은 메이즈 수술로 알려졌는데 심장을 여는 큰 수술이라는 부담감 때문에 이 수술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교수는 "기계판막을 삽입하기로 예정돼 장기간 항응고제를 복용할 환자라 하더라도 심방세동이 있으면 메이즈 수술을 같이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판막과 부정맥을 동시에 수술 받은 환자들의 뇌졸중 발생률이 70% 낮아진 점도 주목할 만하지만 전반적으로 심장기능이 향상돼 삶의 질이 좋아진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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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일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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