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윤석민 홈런 3방 몰아쳐 한화에 신승
두산, 윤석민 홈런 3방 몰아쳐 한화에 신승
  • 최성만
  • 승인 2012.06.2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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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구장에서 윤석민이 홈런 3방을 몰아친 두산이 연장 접전 끝에 한화를 8대7로 제압했다. 한화 에이스 류현진이 17일 만에 등판했으나 두산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두산은 2회 양의지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에는 윤석민이 2점 홈런, 김현수가 연속타자 홈런을 날려 4대0으로 앞서며 류현진을 강판시켰다. 윤석민은 5회에도 솔로아치를 그려 연타석 홈런포를 가동했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6회 말 김경언이 솔로 홈런, 7회에는 김태균이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8회까지 7대6으로 앞섰다.

그러나 두산은 9회 초 2루타를 치고 나간 허경민이 박정진의 폭투 때 홈까지 파고들어 7대7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에는 윤석민이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날려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프로 9년차인 윤석민은 전날까지 통산 홈런이 8개에 불과했으며 한 경기에 세 방을 몰아친 것은 처음이다.

등에 담이 들어 2군으로 내려갔던 류현진은 윤석민과 김현수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맞는 등 3이닝 동안 5안타로 4실점하고 강판됐다.

그러나 삼진 3개를 뽑은 류현진은 시즌 탈삼진 101개를 기록, 7년 연속 100탈삼진을 돌파했다. 올 시즌 12경기 만에 100탈삼진을 기록한 류현진은 최소경기 100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소경기 100탈삼진은 1996년 주형광(롯데)과 2006년 류현진 자신이 세웠던 13경기다.(사진 KBO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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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만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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