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민들, ‘독도는 한국땅’ 여론 확산
日 국민들, ‘독도는 한국땅’ 여론 확산
  • 이창현
  • 승인 2012.09.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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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과 위안부 문제로 한·일 갈등이 고조되는 와중에 일본 내에서 “독도는 한국땅이 분명하다”, “일본은 위안부 모욕을 사죄하라”는 양심선언이 늘어나고 있다.

주로 일본 내 지식인들 사이에서 이 같은 자성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최근 들어 ‘평범한 시민들’에게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일본을 사랑하는 평범한 일본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세이노 다쿠야(77·가명)는 2일 “일본이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측 호칭)의 영유권을 주장하지 말고 한국과 영원한 신뢰와 우호관계를 구축하는 게 일본 국익에 맞다”는 서한을 센다이(仙台) 한국 총영사관에 보내왔다.

최근엔 오사카(大阪) 공립학교 교사출신인 구보이 노리오(70)가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이 허구임을 증명하는 일본 고지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구보이가 공개한 일본 문부성 1901년판 ‘수정소학 일본지도(修正小學 日本地圖)’와 1880년 11월 발간한 ‘대일본국 전도’는 일본영토를 상세히 표시하면서도 독도와 울릉도를 지도에 그려놓지 않거나 자국 영토에서 배제해 ‘조선땅’임을 분명히 했다.

앞서 일본 시민단체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간사이(關西) 네트워크’는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이 “일본군이 위안부를 강제로 연행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망언에 대해 사과를 공개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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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 mtc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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