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라디오 출연, 택시기사 ”정준길, 협박 전화통화 들었다” 증언
CBS라디오 출연, 택시기사 ”정준길, 협박 전화통화 들었다” 증언
  • 김지윤
  • 승인 2012.09.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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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대선 불출마 종용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금태섭 변호사에게 협박 전화를 건 모습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택시기사가 12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정 전 위원을 태운 것을 확신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 택시기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판단해서는 (정 전 위원과 금 변호사의 통화 내용이) 친구 간 대화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약간의 협박 조로 들리고, 목소리가 굉장히 컸다”며 “그래서 라디오 소리도 줄였었다”고 주장했다.

택시기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정 전 위원이) ‘정준길인데’ 이렇게 했던 것 같다”며 “안철수 씨 얘기를 계속해서 기억이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얼굴을 한 번 봤고, 짧은 머리에 양복을 입고 있었다”며 “이분이 누군데 안 원장을 얘기하면서 저렇게 했을까 생각을 하는 상태에서 이틀 후에 기자회견을 보고 정준길이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 전 위원의 통화내용에 대해 “안 원장 대선에 나오지 마라, 나오면 다 죽는다는 내용”이라며 “우리가 다 알고 있다, 이대 출신의 30대 여성하고 최근까지 사귀었고 주식에 대해서 뇌물을 했다는 내용을 정확하게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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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녹화된 영상과 관련해 “확인을 안 해본 상태”라며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서 제가 이거(정 전 위원에 대한 증언을) 말씀드렸던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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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cnsgid9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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