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또 “약간의 협박 조로 들리고, 목소리가 굉장히 컸다”며 “그래서 라디오 소리도 줄였었다”고 주장했다.
택시기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정 전 위원이) ‘정준길인데’ 이렇게 했던 것 같다”며 “안철수 씨 얘기를 계속해서 기억이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얼굴을 한 번 봤고, 짧은 머리에 양복을 입고 있었다”며 “이분이 누군데 안 원장을 얘기하면서 저렇게 했을까 생각을 하는 상태에서 이틀 후에 기자회견을 보고 정준길이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 전 위원의 통화내용에 대해 “안 원장 대선에 나오지 마라, 나오면 다 죽는다는 내용”이라며 “우리가 다 알고 있다, 이대 출신의 30대 여성하고 최근까지 사귀었고 주식에 대해서 뇌물을 했다는 내용을 정확하게 들었다”고 했다.
.
그는 녹화된 영상과 관련해 “확인을 안 해본 상태”라며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서 제가 이거(정 전 위원에 대한 증언을) 말씀드렸던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지윤 cnsgid90@nate.com
저작권자 © 한국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