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애당초 홍수 피해와 관련해 괴뢰당국에 기대한 것이 없지만 이번에 더욱 환멸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남 측 정부가 "보잘 것 없는 얼마간의 물자를 내들고 우리를 또다시 모독했다"며 "진심으로 지원하려는 마음이 조금도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변인은 그러면서, "쌀이나 시멘트, 중장비는 다른 곳에 전용될 수 있어 절대 지원할 수 없다고 공공연히 떠들어댔다"고 언급해 우리 정부의 지원 품목에 불만이 있음을 드러냈다.
우리 정부는 12일 북한에 수해 지원을 위해 밀가루 만 톤과 라면 3백만 개, 의약품 등을 보내겠다고 제안했지만, 북한은 "그런 지원은 필요 없다"며 제안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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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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