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24일 오전 과거사를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부산으로 이동해 이날 오후 부산시당 선대위 발족식 행사에 참가했다. 이 행사에서 20대 여대생 당원들이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 맞춰 춤을 추면서, 박 후보를 무대로 데리고 나왔다. 한 학생이 박 후보에게 말춤 동작을 보여주며 춤을 권하자, 박 후보는 난감한 표정으로 손목만 교차한 채 엉거주춤 서 있었다.
이에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kangkumsil)에 “과거사 사과하고 오후에 말춤추는 건 좀 그렇네 머쓱”이라는 글을 올렸다. @cozyonu는 싸이의 ‘강남 스타일’ 노래를 패러디해 “오전에는 떠밀려 사과하며 아버지 무덤에 침 못 뱉는다는 여자, 오후가 되면 말춤 추며 심장이 뜨거워지는 여자. 그런 반전 있는 여자~♬”라는 글을 올렸다.
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지윤 cnsgid90@nate.com
저작권자 © 한국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