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 측, 논문 표절 해명
안철수 후보 측, 논문 표절 해명
  • 김지윤
  • 승인 2012.10.0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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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 캠프 측 금태섭 상황실장은 2일 오전 서울 공평동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안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보도한 MBC의 ‘거의 복사수준으로 베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두 논문을 겹쳐서 써 놓고 같은 부분을 찾아봤지만 비슷한 부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금 상황실장은 “MBC에서 문제 삼은 부분을 분석한 결과 볼츠만의 법칙을 설명한 부분이 비슷하지만 해당 법칙은 보편적으로 정립된 물리학 원칙으로 인용 표시를 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석호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의 말을 인용해 “MBC 측에서 문제 삼은 ‘볼츠만 곡선’은 19세기 통계물리학자인 루드비히 볼츠만이 정립한 물리 원칙으로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과 비견되는 법칙”이라며 “자연현상의 해석에 뉴턴의 원리를 적용할 때마다 ‘프린키피아’(뉴턴이 1687년 출판한 저서로 만유인력의 원리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책)를 인용하지 않듯 볼츠만의 원리를 적용할 때 인용문을 달지 않는 것이 관례”라고 설명했다.

한편, 표절을 당했다고 보도된 당사자인 서모 교수도 2일 ‘한겨레’에 “이석호 교수가 이야기한 것 이상으로 말씀드릴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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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cnsgid9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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