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소비자 감성 자극하는 ‘문화 마케팅’ 주목
기업들, 소비자 감성 자극하는 ‘문화 마케팅’ 주목
  • 이창현
  • 승인 2013.05.0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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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장금영 기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문화를 통해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 전략인 ‘문화 마케팅’이 기업 및 브랜드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최근 나를 위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 ‘포미(for-me)’족이 늘어나는 가운데 단순 판매의 목적이 아닌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고객들과의 소통을 이끌어 내는 문화 마케팅이 제대로 급물살을 탄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이 실시한 문화마케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는 현대카드의 ‘슈퍼콘서트’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초청, 그들의 음악을 국내에서 즐길 수 있는 장을 펼치고 있다. 그 규모와 위상이 높아져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는 ‘슈퍼콘서트’는 이제 현대카드를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현대카드가 음악과 결합한 경우라면 BMW코리아는 미술과 만나 조화를 이뤘다. 공식 딜러사와의 협력을 통해 BMW 고객을 대상으로 사진 강좌 프로그램을 운영, 교육과정을 이수한 고객들의 작품을 전시회를 통해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차(茶) 브랜드 오설록의 ‘티토크’도 고객의 참여가 돋보이는 행사다. 배우 유아인과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이환경 감독 등 문화계 유명 인사를 초청해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오설록 티토크’는 보다 쉽게 차의 종류와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자리로 고객들의 높은 참여율을 자랑한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LG패션의 캐주얼 브랜드 ‘일 꼬르소(IL-CORSO)’의 ‘토크 콘서트’도 호평을 받고 있다. ‘남자의 행복’을 주제로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박사의 토크와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연주하는 음악, 그리고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전하는 스타일링클래스가 어우러진 색다른 무대로 참여 관객들의 열띤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 꼬르소’ 브랜드 관계자는 “패션과 멘토링, 그리고 음악을 한 무대에서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판매율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일 꼬르소’라는 브랜드를 알리고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장기적인 마케팅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 꼬르소의 ‘토크 콘서트’는 오는 11일 현대백화점 천호점과 25일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고객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으로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일 꼬르소’ 브랜드 홈페이지(www.il-corso.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진=LG패션 ‘일 꼬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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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 hyun0511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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