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 직원, 전력 다소비 현장 찾아 절전 호소
한전 전 직원, 전력 다소비 현장 찾아 절전 호소
  • 조정훈
  • 승인 2013.08.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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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조정훈 기자] 올 여름 최대 전력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한전 6,000여명은 일상 업무를 중단하고 전국 각 지역의 전력다소비 고객을 찾아 절전을 호소하였다.

한전은 지난 8.12 월요일부터 1만여 곳의 고객 방문, 26만통의 지인 전화안내, 13만통 이상의 고객 전화안내 등 전방위 절전 활동을 전국에서 동시에 펼쳤다.

이를 통해 지난 월요일 약 160만㎾의 절감 실적을 기록하였다.

이는 화력발전소 3기에 해당하는 절감량이며, 만일 160만㎾를 수요관리제도 시행으로 감축한다면 ‘주간예고’ 기준 3일간 약 170억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실적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8.12(월)~8.14(수) 3일간 경영회의를 수급대책회의로 변경하여 현장절전 실적과 계획을 세밀히 살피고, 강남역 일대 및 명동지역의 현장절전 활동상황을 직접 점검하며 Control Tower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전 직원에게 직접 자필로 쓴 e-mail을 통해 “전 직원이 부모, 형제, 지인 등 최소 10가구 이상에게 전화나 문자로 절전을 요청할 것을 당부하고 이렇게 하면 최소 20만㎾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한전 전사적인 노력으로 당초 수요관리 목표량인 460만kW보다 보다 60% 많은 735만kW를 절감하여 당초 비상경보 ‘경계’단계서 3단계 상향된 ‘준비단계’로 안정적 전력수급을 달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는 한전을 포함한 전력당국의 수요관리활동과 함께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냉방기 가동중지와 산업체의 조업 조정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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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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