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역전 그랜드슬램 터뜨려 짜릿한 뒤집기 연출
강정호, 역전 그랜드슬램 터뜨려 짜릿한 뒤집기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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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29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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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최종기 기자] 넥센 강정호가 '박병호 거르고 강정호'를 선택한 상대 배터리의 승부에 통렬한 역전 만루 홈런으로 응징했다.

넥센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서 3-5로 뒤진 8회말 강정호가 역전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7-5로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했다.

6회에는 이택근이 추격의 3점 홈런을 날린 넥센은 홈런 두 방으로만 7점을 뽑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이 홈런 두 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SK는 3회 2사 후 임훈이 좌전안타, 이재원은 볼넷을 골랐다.

이어 타석에 나선 김강민은 넥센 선발 금민철로부터 가운데 펜스를 넘어 백스크린을 강타하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기선을 제압했다.

4회에는 볼넷 2개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재현이 좌월 2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여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넥센은 6회말 1사 1,2루에서 이택근이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추격에 나섰다. 8회 말에는 2사 만루에서 강정호가 SK 두 번째 투수 박정배의 초구를 걷어올려 좌월 만루홈런을 날려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구원 1위 손승락은 14세이브(1승2패)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짜릿한 한 방이었다"면서 "변화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실투가 들어와 운 좋게 넘어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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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기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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