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oT 국제 표준화 작업 주도
한국, IoT 국제 표준화 작업 주도
  • 이연아
  • 승인 2015.06.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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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도시의 당면과제 해결하기 위한 핵심 기술
사물인터넷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도시의 당면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스마트시티에 IoT 애플리케이션 적용을 위한 국제 표준화 개발이 중요하다. 향후 5년이 IoT 기술의 잠재성이 실현되는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지난 10일 스마트시티에 적용될 사물인터넷(IoT)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을 위해 IoT 표준 전문기관인 전기통신표준화 (ITU-T) 부문 연구반(ITU-T Study Group 20) 창설했다.

지난해 6월, ITU 본부에서 개최된 제네바 국제회의에서 전기통신 표준화부문 자문반(TSAG: Telecommunication Standardization Advisory Group)의 결정으로 ITU-T 부문 연구반(SG20)이 신설 된 바 있다.

ITU-T 부문 연구반(SG20)은 M2M(machine-to-machine) 커뮤니케이션,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등 사물인터넷 기술 개발을 체계화 하는 국제 표준을 담당할 계획이다.

신설된 연구반은 도시개발 문제 해결을 위한 IoT 표준개발을 중점으로 추진하되, IoT 애플리케이션 상호호환성을 위한 메커니즘과 IoT를 위한 엔드-투-엔드(end-to-end) 아키텍처의 표준 개발을 중심으로 연구한다.
사진=ITU 페이스북

또한, IoT 기술이 헬스케어, 전자기기, 교통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분야와 융합될 수 있도록, 융합에 특화된 IoT 표준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5백억 개의 기기가 네트워크에 연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TU-T 부문 연구반(SG20)은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산업간 협력이 요구됨에 따라, 공공과 민간부문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IoT 표준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들로 구성된다.

도시개발을 담당하는 중앙 및 지방정부 행정뿐만 아니라, 민간 산업부문 서비스에도 중점을 두고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전기통신표준화(ITU-T) 부문은 IoT 표준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세계도시들이 당면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으로 IoT 기술을 접목할 수 있도록 IoT 기술 인프라 및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5월, ITU는 두바이를 대상으로 ITU-T FG-SSC가 개발한 주요성과 지표를 사용하여 도시 운영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처음으로 평가했다.

FG-SSC (Focus Group on Smart Sustainable Cities)는 ITU-T FG-SSC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성과지표 개발은 2년간 추진되는 시범사업으로 IoT 국제표준 개발을 위해 지표들의 현실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함이다.

ITU-T 부문 연구반(SG20)은 IoT 국제표준 개발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하는 FG-SSC의 성과지표에 대한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되며, 이를 위해 FG-SSC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ITU-T 스터디그룹의 착수회의는 싱가포르 정부의 제안으로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국가정보화기획부 엄나래 책임 연구원은 지난해 부산 ITU 전권회의에서 채택된 결의안에 이어, 금번 ITU-T 부문연구반(SG20)도 우리나라 주도로 설립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IoT 국제 표준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뉴스투데이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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