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 따르면 3D 프린팅산업은 아직까지 표준화된 기술이 정립돼 있지 않으며, 아직 어떤 프린터도 대다수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대세로 대두하지 않고 있다.
이는 바꾸어 말하면 특정 소비자군의 특정 니즈에 따라서 얼마든지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브랜드 로열티가 확립되고 생태계가 고정되기 이전에 초반 플레이어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3D 프린팅 생태계는 3D 프린터·부품 제조, 프린팅 원료 공급, 디자인·소프트웨어, 마켓 플레이스, 프린팅 대행, 배송, 교육 등 다양한 방면으로 공급자 혹은 중개자 역할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기업들은 각자의 강점을 살린 분야에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소비자나 기업들의 3D 프린터 수요는 시제품 생산이나 일부 열혈 취미활동가를 제외하면 대기·관망 상태인 경우가 많으므로 프린터 사용에 대한 수요를 늘리는 것이 장기적으로 권장된다.
윤이진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은 자료 종합일회성이 강한 개인 수요보다는 교육, 의료 분야 등 다수의 소비자에게 간접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는 초기 응용분야를 공략하는 것이 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일반에서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MakerBot 역시 비슷한 전략을 선택해 현재 5000여 개의 학교에 3D 프린터를 설치해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3D 프린터 사용법과 교과 활용법을 함께 공급하고 있다면서 특히 과학, 역사, 건축, 해부학 등의 분야에서 높은 교육 효과와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보청기, 교정장치 등 개개인별 맞춤 제작이 필수적인 의료분야에서는 3D 프린팅에 대한 수요와 도입 의향이 매우 높으므로, 이에 대한 솔루션으로 접근하는 것도 초기시장 공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한국뉴스투데이 황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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