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사망사고에 곤혹스러운 현대중공업
잇따른 사망사고에 곤혹스러운 현대중공업
  • 박상웅 기자
  • 승인 2016.11.11 16:5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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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근로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했다. 올해에만 열한 번째 사망사고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저녁 7시쯤 울산시 현대중공업에서 협력업체 직원 A씨가 건조중인 선박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엔진룸으로 통하는 해치 커버에 끼어있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A씨는 발견 즉시 울산대학병원으로 후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오후 19시 47분쯤 사망 진단을 받았다.

현대중공업은 산재사망사고가 계속되자 지난달부터 고용노동부로부터 인력 50여 명이 투입된 규모의 특별근로감독을 받아왔다. 하지만 특별감독이 끝난 지 불과 10여 일 후 만에 사망사고가 다시 발생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1일 오전 사고현장에서 피해자 A씨를 위한 추모집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11일,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1차 부검결과 등을 바탕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만 밝혔다.

박상웅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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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근 2016-11-11 20:06:25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경식 2016-11-11 18:24:04
재발 사고좀 나지말아라....
경영진은 사람 짤라서 인건비 줄일생각하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