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자유한국당 두 대표 쌍끌이 어선처럼 막말”
우원식, “자유한국당 두 대표 쌍끌이 어선처럼 막말”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08.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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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 두 대표가 쌍끌이 어선처럼 온갖 막말을 쓸어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주일간 자유한국당에서 나오는 발언을 보면 이 엄중한 안보위기와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한다는 국민 염원에 역행만 하고 있어서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어제 문재인 패싱을 운운하며 정부의 대북정책을 주변국들이 거부하고 있다는 황당무계한 주장을 펼쳤다”며 홍준표 대표가 아무리 무시해도 달라지지 않는 사실은, 대화와 압박 병행이라는 정부의 대북정책이 미국과 중국은 물론 국제사회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한 술 더 떠서 정우택 원내대표는 사드 전자파 측정 일정 변경을 빌미로 국방장관 해임 사유를 운운했다”며 “자유한국당 두 대표는 문재인 정부 흔들기에만 전념하기로 작정을 한 모양”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차대한 안보위기 국면에서 정부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발목이나 붙잡고 있으니 참으로 북한이 좋아할 일만 골라하는 꼴”이라며 맹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정원의 적폐청산TF와 관련해서 “민주적 기본질서를 파괴하고 국민을 배신한 국정원의 병폐를 뜯어고치고자 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국정원 적폐청산TF에 대해 ‘불법 조직’이며, ‘법적 대응’을 운운하며 지난 두 정권의 불법적 정치공작의 달콤함에 취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또한 “정부의 공영방송 정상화 노력조차 ‘방송 장악’으로 치부하고 있다”며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해고된 언론인만 22명에 달하고 지난해 국경 없는 기자회에서 발표한 전세계 언론 자유도 세계 70위의 언론 후진국, 언론자유 탄압국으로 전락시켜놓고도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라 말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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