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자유한국당의 전술핵 배치는 위험한 역주행”
추미애, “자유한국당의 전술핵 배치는 위험한 역주행”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08.18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유한국당은 전술핵 배치를 당론으로 채택하는 등 오히려 긴장고조를 부채질 하는 ‘위험한 역주행’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사진:민주당)

[한국뉴스투데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유한국당은 전술핵 배치를 당론으로 채택하는 등 오히려 긴장고조를 부채질 하는 ‘위험한 역주행’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은 그 어느 때보다 최고조에 이르렀다”며 “엊그제 북한은 괌에 대한 포위사격을 유보하고 미국의 태도를 지켜보겠다고 했으며, 미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현명한 결정’이라며 이례적인 호평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배경에는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굳건한 원칙이 성과를 거두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면서 “한반도에서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적 해법을 통한 해결이라는 우리의 원칙에 입각한 노력이 유효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추 대표는 “대통령은 어제 기자회견에서도 ‘한반도에서 전쟁은 없다’라고 분명하게 선언했다”면서 “북한에 대해 어떤 옵션을 사용하든 우리와 사전에 협의하고 동의를 받겠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약속했다는 사실에서, 문 대통령의 ‘전쟁은 없다’는 선언이 굳건한 한미동맹에서 나오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야당은 이러한 노력에 박수를 보내기는커녕 ‘한반도 평화를 위한 모범운전’에 훼방을 놓기만 한다”며 “지난 10년, 북한과의 대화를 단절하고 남북관계를 파탄으로 만들어 놓은 사람들이 이를 비난할 자격조차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야당은 ‘운전석’론을 비난하기에 앞서 지난날 남북관계를 파탄시킨 자신들의 신호위반, 과속, 역주행 등 ‘난폭운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선행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