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6일-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방문...동방경제포럼 참석
文, 6일-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방문...동방경제포럼 참석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09.0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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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일-7일 양일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해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제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9월6일부터 9월7일 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할 계획”이라 밝혔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극동지역 개발을 위한 국제회의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주빈으로 참석하게 됐다”면서 “이는 대통령 취임 후 첫 러시아 방문“이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9월6일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해 푸틴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주요 협정·MOU 서명식 등의 공식 일정을 갖는다.

박 대변인은 “이번 한-러 정상회담에서는 극동 개발을 포함한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방안 및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방안 등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라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할트마긴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한-몽골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증진 방안 및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러시아 방문 이틀째인 7일에는 현지 거주 우리 재외국민과 한-러 우호 관계 증진에 기여가 큰 고려인 동포들과 러시아 인사들을 초청하여 대통령 주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이후 오후에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 전체 세션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동북아를 포함한 유라시아 지역 국가와의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신북방정책과 한-러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 증진 방안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박 대변인은 “대통령의 이번 첫 러시아 방문은 한·러 정상간 우호·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극동, 연해주 지역 양국 간 실질협력을 육성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 유라시아 대륙 전체의 번영과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기반을 확고히 하고, 우리의 신북방정책 추진을 위한 관련국 협조 등 대외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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