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코로나19의 재유행 확산세가 정점을 지난 듯 신규 확진자 수는 5만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600명에 달하며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4만2782명, 해외 유입 360명으로 총 4만314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5만212명→13만9310명→11만3359명→10만1140명→9만5604명→8만5295명→4만3142명으로 재유행의 확산세는 한풀 꺾인 모양새다.
그러나 이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97명으로 600명에 육박하며 재유행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4월 26일 613명을 기록한 데 이어 125일 만의 최고치다. 지난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487명→573명→566명→575명→579명→581명→597명을 기록했다.
이날 사망자는 49명으로 전일 대비 21명 감소했으며, 누적 사망자는 2만6618명으로 치명률은 0.12%다.
이날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522명으로 87.4%이며,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46명으로 93.9%의 비율을 차지했다. 또 이달 넷째 주에 보고된 사망자 519명 가운데 50세 이상은 506명으로 97.5%에 달했고, 이들 중 백신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는 132명으로 26.1%였다.
현재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7566병상으로,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43.7%, 준중증병상 56.6%, 중등증병상 43.1%, 생활치료센터 19.8%이다. 재택치료 현원은 57만7324명이며, 이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5만382명이다.
한편, 4차 접종 대상자인 50세 이상 인구 가운데 4차 접종을 마친 비율은 36.2%이며, 국내 전체 인구 가운데 4차 접종 비율은 16%다. 60세 이상의 경우 접종 대상자 중 47.5%가 접종을 받아 절반가량이 접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