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국내 기업 매출 증가했으나 수익성은 악화
2분기 국내 기업 매출 증가했으나 수익성은 악화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9.14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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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2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 보고서 발표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의 매출은 증가했으나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여의도 전경. (사진/뉴시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의 매출은 증가했으나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여의도 전경.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올해 2분기 국내 기업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기업의 매출액증감률은 17%에서 20.5%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고 총자산증감률도 1.4%에서 2.3%로 전년 동분기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한국은행의 기업경영분석 조사는 지난해 말 기준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이하 외감기업) 총 2만1042개 기업을 대상으로 금감원 전자공시 시스템으로부터 자료를 입수하거나 설문, 재무제표의 주요 항목 등을 조사한다.

매출액증감률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18.6%→22.2%)과 비제조업(15.4%→18.2%)의 증가 폭이 모두 확대됐고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20.1%→23.0%)과 중소기업(7.5%→10.2%) 모두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증감률은 업종별로 제조업(1.4%→2.9%)과 비제조업(1.3%→1.6%) 모두 증가 폭이 확대되었으나,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0.8%→2.2%)은 증가 폭이 확대되었으나 중소기업(3.5%→2.9%)은 축소됐다.

수익성을 알수 있는 매출액 영업 이익률은 7.1%로 전년 동 분기(7.4%)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0%→8.6%)과 비제조업(5.4%→5.1%) 모두 하락했고 기업 규모별도 대기업(7.7%→7.4%)과 중소기업(6.4%→5.8%) 모두 하락했다.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7.2%로 전년 동 분기(8.2%)에 비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0.7%→9.0%)과 비제조업(5.1%→4.9%) 모두 하락했으며 기업 규모별도 대기업(9.1%→7.7%)과 중소기업(5.5%→5.3%) 모두 하락했다.

안정성 부문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뚜렷한 계절성이 없어 분기별 재무구조 추이 및 변화요인 파악 등을 위해 전 분기와 비교하고 있다.

외감기업의 부채비율은 91.2%로 전 분기(88.1%)에 비해 올라갔다. 업종별로는 제조업(65.7%→70.8%)과 비제조업(123.4%→126.7%) 모두 상승했고 기업 규모별도 대기업(83.2%→87.9%)과 중소기업(107.1%→108.3%) 모두 상승했다.

차입금의존도는 24.5%로 전 분기(23.9%) 대비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8.8%→20.1%)과 비제조업(29.9%→30.2%) 모두 상승했고 기업 규모별도 대기업(22.3%→23.1%)과 중소기업(29.7%→31.2%) 모두 올라갔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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