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수 1안타로 타율이 0.253으로 조금 오른 이대호는 시즌 7호 홈런과 21타점으로 팀내 최고 성적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삼진 아웃됐고 4회에는 3루 땅볼에 그쳤다. 6회에는 몸 맞는 공으로 나갔지만 후속타자가 병살타를 쳐 득점에 실패했다.
이대호의 진가가 빛난 것은 전날에 이어 9회였다. 오릭스가 2-1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9회 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섰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1-1에서 야쿠르트의 불펜투수 오시모토 타케히코의 3구째 140㎞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쏠리자 벼락같이 휘둘러 우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전날 좌 월 2점포를 날렸던 이대호는 좌우를 가리지 않는 스프레이 홈런을 날리며 오릭스 기둥타자로서 뿌리를 내렸다. 이대호의 활약에 4-1로 승리한 오릭스는 모처럼 2연승을 달렸다.
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재석 khs4096@koreanewstoday.co.kr
저작권자 © 한국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