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통령, 국회의 탄핵 기다려야”
박지원, “대통령, 국회의 탄핵 기다려야”
  • 강태수 기자
  • 승인 2016.12.0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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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의 탄핵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조용히 기다려달라고 촉구했다.(사진:국민의당)

[한국뉴스투데이]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제4차 대국민담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설이 나온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의 탄핵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조용히 기다려달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6일 의원총회에서 지금도 탄핵 열차는 달리고 있다며 9일 종착역에 도착해야 하는데 아직 속도가 느리고 빈자리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 의원들을 향해 국민의 염원과 촛불의 무서움을 봤다면 탄핵 열차에 탑승해주기 바란다며 300명이 다 탑승해서 9일 탄핵의 테이프를 끊자고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탄핵만이 답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대통령의 제4차 대국민담화가 있다며 어떠한 감언이설과 변명보다 국회가 탄핵하면 그대로 수용하겠다는 반성적인 자세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변명하고 회유하고 거짓말하면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이날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 청문회’와 관련해 뇌물죄가 입증되는 청문회가 되길 바란다며 재벌 총수들은 어떠한 변명보다는 진솔하게 자신의 죄를 진술하고, 국민에게 사죄하고, 앞으로는 절대 이러한 일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롯데 신동빈 회장은 최순실을 통해 비자금 수사 무마를 위해 70억을 상납했다가 압수수색 하루 전에 돌려받았다며 이것이 밝혀져야만 우병우도, 박근혜대통령도 뇌물죄로 기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관련 통진당 해산 결정, 의원직 박탈 여부를 헌법재판소장과 조율한 것은 대한민국을 파괴한 것이라 헌법의 이름으로 검찰은 김기춘을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태수 기자 gaga140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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